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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Review/Book]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
김유진 변호사님의 유튜브는 예전부터 구독하고 있었는데 책 <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>가 발매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. 그러다 개인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 서비스 중이길래 읽기 시작했다. 분량은 그렇게 길지 않아서 읽는 데 많은 시간이 들진 않았다.
느낌은 몇 년 전에 읽었던 책 <미라클모닝>과 비슷했다. 디테일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으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업무 외에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게 좋다는 뉘앙스의 내용이었다. 이 책도 대충 비슷한 내용이었다. 그 사이에 변호사님만의 경험들이 서술돼있는데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미라클모닝>
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도전은 하지 않을 거 같다. 예전에 도전을 해봤는데 너무 힘들고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. 자기합리화일 수 있지만,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는 새벽에 일어나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. 새벽에 일어나든 저녁에 하든 중요한 건 하는 거 없이 버리는 시간을 줄여서 자기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. 변호사님은 저녁에 퇴근하고 퍼져서 시간 활용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새벽을 택한 것인데 스스로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될 것 같다.
인상 깊었던 구절(페이지는 E-book이라 종이책과 다를 수 있음)
p.108 그래서 이제는 시간 관리를 하지 않는다. 대신 나 자신을 관리한다. 이래르 위해 매일 조금씩, 천천히, 하나씩 성장하는 데 집중했다.
p.111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무리 사소한 목표일지라도 한 번에 순쉽게 이뤄지길 기대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. 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, 행운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스스로를 반전시키다 보면 예전과는 다른 기회가 찾아온다.
p.123 자기계발을 할 때는 “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”는 말이 적용되지 않는다. 진짜로 발전하고 싶다면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내 안의 자기계발 모드의 스위치를 켜야 한다. 우리는 모두 각자에게 적합한 학습 방식과 페이스가 있다. 그리고 너무 빠르지도, 느리지도 않게 나만의 속도에 맞춰 나가야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.
p.127 ‘옆 사람 보지 말고 내가 나아가는 방향만 보고 질주하자.’ 내가 힘들 때,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무심결에 비교할 때마다 외우는 주문이다. 최고의 경쟁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.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가는 길만 보고 가자.
p.149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나는 더 이상 ‘이걸 하고 나면’이라고 생각하며 인생에 필요한 작은 행복을 미루지 않게 됐다.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 직장을 얻는다고 해서, 꿈꿔온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서 지금의 자신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.
p.151 ‘지금은 시간이 없다’ 혹은 ‘나중에 성공하면 할 것이다’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기면 너무 금방 지쳐 꿈에서 멀어질 수 있다. 지금 당장 행복을 찾아 나서자. 건강을 챙기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삶에 즐거움을 주는 취미를 갖고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아야 지금 목표를 달성한 뒤 다음 목표를 향해 바로 나아갈 수 있다.
p.166 스케줄만 잘 짠다고 없던 시간이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다.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통제하는 삶을 가져야만 원하는 스케줄을 가질 수 있다. 조금씩 맛본 변화가 동기를 부여하고 이것이 나만의 중심을 만들어준다. 시간이 없는 게 아니다. 시간은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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